
사사기 9:42-9:57
내용분석
멸망의 화신
가알의 무리를 성읍에서 추방한 세겜 사람들은 다음날 아비멜렉의 공격이 끝난 줄로 생각하고 밭으로 나갔습니다(42). 하지만 아비멜렉은 매복해 있다가 자기 친족인 세겜 백성들을 공격하여 진멸시켰으며 성을 헐고 소금을 뿌려 저주했습니다(43-45). 또한 아비멜렉은 세겜 망대 지도자들이 두려워서 신당 안에 몸을 숨긴 것을 듣고는(46-47), 자기가 먼저 직접 나무를 해 와서 신당에 불을 질러 전부 태워 죽였습니다(48-49). 이것은 우상에게 피하는 자는 결코 안전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편 아비멜렉의 이러한 잔인성과 파괴본능은 사탄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사탄은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주업으로 하는 멸망의 화신입니다.
내 삶에서 멸망의 화신인 사탄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주로 어떠한 경우인가요?
최후는 비참했다
아비멜렉은 세겜에 대한 잔인한 징벌이 끝나자 곧이어 데베스로 진격하여 그 성을 점령했습니다(50). 그리고 그 성 중앙에 있는 망대에 피신한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문에 불을 지르려 했습니다(51-52). 하지만 아비멜렉은 망대 위에 있던 여인이 던진 맷돌에 머리가 깨어져 죽게 됩니다(53). 악인의 머리는 반석에 부딪혀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반석이신 예수님의 진리를 대항하는 자는 가루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돌 위에 떨어진 사람은 깨어질 것이며, 또한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마21:44)
사탄의 궁극적인 패배를 확실히 믿고, 내가 더욱 용기 낼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