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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음녀가 받을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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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7:1-17:7

내게 주는 교훈

큰 음녀가 받을 심판

요한은 일곱 대접의 재앙을 시행하던 천사 중 하나로부터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는 초청을 듣게 됩니다(1). 여기서 많은 물이란 세속적인 가치관에 의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하며(계 17:15), 큰 음녀란 이 사람들을 물질과 쾌락 등으로 이끌어가는 같은 큰 성 바벨론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이 초청은 전장에 나온 바벨론의 함락을 보다 자세하게 보여주겠다는 의미입니다(계 16:19). 이 말을 듣자마자 요한은 성령 안에서 계시록에 나오는 네 번의 환상 중 세 번째 환상에 들어가게 됩니다(3상). 요한은 그 광야에서 이 음녀가 붉은 빛의 짐승을 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3).
이 짐승은 13장에 바다에서 나온 짐승과 동일한 짐승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모든 정치권력과 이념과 시대사조를 총칭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물질과 쾌락을 추구하는 상업주의는 반드시 힘을 추구하는 세력과 결탁하게 되어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그 음녀의 용모는 죄를 상징하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에, 사치를 상징하는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녀는 손에 금잔을 들고 가졌는데 그 안에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4). 여기서 가증한 물건이란 복술과 신접과 초혼 등입니다(신 18:10-12). 이것은 오늘날도 상업주의가 팽배할수록 미신주의가 조장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는 점점 심해지는 세상의 물질과 쾌락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피에 취한 음녀

그 음녀의 머리에는 비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5). 그런데 그 음녀가 짐승을 타고 있었던 곳은 교회를 상징하는 여인이 1,260일을 거주하면서 양육을 받던 바로 그 광야였습니다(3, 계 12:6).
이 때문에 그 음녀는 성도들과 예수의 증인들을 죽였습니다. 이 모습을 본 요한은 매우 놀라게 되었습니다(6) 하지만 천사는 박해받고 피 흘리는 교회의 모습에 놀라고 있는 요한에게 “왜 놀랍게 여기느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7상). 그러면서 음녀와 그가 탄 짐승의 운명에 대해 알려주려 하고 있습니다(7하). 요약해서 말하면 교회는 반드시 승리하는데, 죽음을 통해서 승리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박해로부터 구원하시지 않고 박해를 통해서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음녀와 짐승은 성도가 죄를 벗고 온전한 구원을 이루는 과정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박해와 죽음을 통해서 승리와 구원이 교회에 주어진다는 것을 믿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