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순결하기 위하여

전체목록보기

신명기 22:13-22:30

내용분석

아내의 성적 부정에 대한 규례
13 “어떤 남자가 여자와 결혼을 하여 잠자리를 함께했는데 그 후에 여자가 싫어져서 14 여자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누명을 씌워 ‘이 여자와 결혼해서 잠자리를 함께하고 보니 처녀가 아니더라’ 하고 말하면, 15 여자의 부모는 자기 딸이 처녀라는 증거를 취하여 성문에 있는 장로들에게 가져가시오. 16 여자의 아버지는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하시오. ‘이 사람에게 내 딸을 아내로 주었더니 이제 와서 내 딸을 싫어합니다. 17 이 사람은 내 딸에 대해 “당신 딸은 처녀가 아니었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내 딸이 처녀였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자의 부모는 장로들 앞에서 피 묻은 천을 펼쳐 보이시오. 18 그러면 장로들은 그 남자를 붙잡아 벌을 주시오. 19 장로들은 그에게서 은 백 세겔을 받아 여자의 아버지에게 주시오. 이는 그가 이스라엘 처녀에게 누명을 씌웠기 때문이오. 그 여자는 계속해서 그 남자의 아내가 되어야 하고, 그 남자는 평생토록 그 여자와 이혼할 수 없소. 20 그러나 남편이 말한 것이 사실이어서 그 여자가 처녀였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 21 그 여자를 그의 아버지 집 입구로 끌고 가시오. 그리고 그 마을 사람들에게 그 여자를 돌로 쳐 죽이게 하시오. 이는 그 여자가 자기 아버지 집에 살면서, 결혼을 하기도 전에 성관계를 맺음으로 이스라엘 가운데에 부끄러운 일을 했기 때문이오. 여러분은 여러분 가운데서 그런 악한 일을 없애 버리시오.

간통에 대한 규례
22 어떤 남자가 다른 남자의 아내와 성관계를 맺다가 들켰으면 성관계를 맺은 그 남자와 여자를 둘 다 죽이시오.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런 악한 일은 없애야 하오. 23 어떤 남자가 다른 남자와 약혼을 한 젊은 여자와 성 안에서 만나 성관계를 맺었으면, 24 여러분은 두 사람을 성문으로 끌고 가서 돌로 쳐 죽이시오. 왜냐하면 젊은 여자는 성 안에 있었으면서도 도와 달라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기 때문이고, 남자는 다른 남자의 약혼녀와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이오. 여러분은 여러분 가운데서 그런 악한 일을 없애시오.

강간에 대한 규례
25 그러나 어떤 남자가 약혼을 한 젊은 여자와 들에서 만나 여자를 강제로 붙잡아 성관계를 맺었으면 그 여자와 함께 누운 남자만 죽이시오. 26 그 여자에게는 아무 벌도 주지 마시오. 왜냐하면 그 여자는 죽을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이오. 이것은 어떤 사람이 갑자기 이웃을 쳐서 죽인 것과 같소. 27 그 남자가 다른 남자의 약혼녀를 들에서 만났으므로 여자가 소리를 질렀어도 구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오. 28 어떤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만나 강제로 성관계를 맺다가 들켰으면 29 그 남자는 여자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갚으시오. 그리고 그 여자를 부끄럽게 만들었으므로 그 여자와 결혼하시오. 그 남자는 평생토록 그 여자와 이혼할 수 없소.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지 말라
30 누구든지 자기 아버지의 아내와 결혼하면 안 되오. 그것은 자기 아버지를 부끄럽게 하는 일이오.”

성적 순결에 대한 강조
이스라엘에서는 성적인 순결이 대단히 강조되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은 가혹할 정도로 엄격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히 선택된 거룩한 공동체였기에 이방 민족과는 구별된 순결성을 보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만연한 문란한 성 풍속과 이와 연관된 음란한 종교 행위에 동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덕에 대한 첫 번째 규례는 아내의 부정에 대한 것입니다(13-21). 만약 아내의 부정이 사실로 드러나면 돌로 쳐 죽이는 것으로 심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남편은 아내의 아버지에게 결혼 지참금의 두 배나 되는 돈을 주어 보상하고, 남편은 그 아내와 이혼할 수 없습니다(19, 29). 이는 약자인 여성에게 특별한 법의 보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히 선택받은 거룩한 성도로, 세상과 구별된 순결한 삶을 살고 있나요?

여성에 대한 보호
성도덕에 대한 두 번째 규례는 간통과 강간에 대한 것입니다. 간통의 경우에는 당사자 두 명 모두에게 엄격한 죄를 묻고 있습니다(22). 한편 약혼한 여자가 충분히 정조를 지킬 수 있는 장소에서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진 경우는 간통으로 간주하여 처형하고, 그렇지 못한 곳에서 정조를 빼앗긴 것은 강간으로 규정하여(23-26) 엄격하게 보호합니다. 이런 모습에서 순결에 대한 강조가 기계적이고 일방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성폭행을 당하는 것은 갑자기 살인을 당한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피해자에게 어떤 벌도 주지 말라는 규정에서, 당시의 이스라엘이 오늘날의 우리 사회보다 더 수준 높은 성도덕을 지키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26). 이 규례는 성적 순결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조처(措處)이며 단순히 처벌이 아니라 죄악을 방지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나는 세상의 음란한 유혹을 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